창업진흥원은 ‘대한민국 창업리그’의 예선대회인 ‘으뜸창업가 선발대회’를 통해 우수 예비 창업자를 선발한다고 12일 밝혔다.
예선대회에서 선발된 참가팀은 전국 본선과 ‘슈퍼스타V’(최종평가)를 거쳐 최종 수상팀으로 선정되며 최고 1억원의 상금과 박람회 참가, 투자유치 기회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12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의 신청접수를 받는다.
으뜸창업가 선발대회 지원자격은 예비창업자 또는 3년 이내 창업기업으로, 타 창업경진대회 3등 이내 수상자를 대상으로 하는 ‘미니 왕중왕전’이다. 검증된 유망 예비 창업자를 발굴해 한 층 더 수준높은 경진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창업리그의 대표적인 성공 수상기업으로는 2012년 왕중왕상을 받은 ‘힐세리온’, 우수상을 받은 ‘키즈노트’, 지난해 창조경제대상을 받은 ‘큐키’ 등이 있다.
힐세리온은 ‘휴대용 무선 초음파 진단기’로 다수의 벤처캐피털과 길병원으로부터 2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지난해에는 세계 최대 의료 시장인 미국에 진출했다. 어린이집 공지사항을 부모가 모바일 기기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키즈노트는 올초 다음카카오 자회사로 편입됐으며, 큐키는 손쉬운 오타 수정이 가능한 앱으로 지난달 일본 산텍(SANTEC)으로부터 전략적 투자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강시우 창업진흥원장은 “전국 운영기관 예선을 거친 창업팀들과 본선에서 겨룰 팀을 선발하는 과정인 만큼 중요한 대회”라며 “특히 타 경진대회 3등 이내 수상자들이 참가하는 수준 높은 경연으로 창업 붐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