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증권맨 의기투합…'취업준비서' 발간 눈길

입력 2015-06-1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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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 박인규 이사ㆍ최우수 대리 등 공동 저자 4인 ‘스펙을 뛰어넘어’ 출간

“취업 준비 그린라이트를 켜자!”

카이스트 MBA출신 4명의 선후배들이 공동으로 의기 투합해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취업준비 백서를 발간해 눈길을 끈다. 이 가운데 2명은 현직 증권맨이다.

박인규 하나대투증권 PIB본부 이사, 최우수 하나대투증권 해외주식팀 대리, 윤성 (주)AON 창업자, 백인걸 동양철관 대리, 이들이 수 년간 머리를 맞대고 고심한 취업준비서 ‘스펙을 뛰어넘어- 취업하기 전에 알았으면 좋았을 것을’를 지난 10일자로 출간했다.

각 분야 전문직종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이들이 바쁜 시간을 쪼개 취준생(취업준비생)들을 위해 책을 펴낸 까닭은 간단하다.

불과 몇 년전 그들이 취업준비에 사투를 걸고 매진 할 때 주변에서 현실적이고 솔직하게 그들이 원한 취업직군에 대해 속 시원하게 말 해주는 이들이 없었기 때문이다.

공동 저자인 최우수 하나대투증권 해외주식팀 대리는 “증권사 입사를 준비할 당시 모든 증권사 직종이 아침 9시, 장 끝나는 오후 3시면 업무가 끝나는 줄 알았다”며 “그러나 현재 근무중인 해외 주식팀의 경우 해외 각 국의 개장 시간과 더불어 주식 매매를 하다보니 밤을 새는 나이트 근무가 허다한데 아무도 이런 직종이 있는 것을 알려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돌이켜 보면 미리 내가 원하는 직종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았더라면 다른 길을 선택할 수도 있었고, 취업 성공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조언해주고 싶은 마음에 책을 발간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동 저자인 박인규 하나대투증권 PIB이사는 과거 하나금융지주 홍보대사를 책임지는 Social Media 기획팀장 당시 하나금융그룹 SMART 홍보대사 대학생들을 만나면서 취업난을 몸소 체득 하고 그들의 고민, 진로 인생 상담을 해주면서 집필을 결심했다는 후문이다.

실제 현장에서 발로 뛴 선배들의 생생함이 담긴 ‘스펙을 뛰어넘어- 취업하기 전에 알았으면 좋았을 것을’ 에는 △취업준비와 적성 찾기 △인사부 사람들의 인재 고르는 방법 △상식을 깨는 취업 발상의 전환 △업종별 입사원서 공략법 △미래의 유망직종 도전법 △저질 스펙으로 전략적 무장하기 △영문 이력서 작성 노하우 등 깨알 같은 취업 준비 팁이 구성돼있다.

특히 각 부문 별 취업에 성공한 실제 주인공들의 익명 인터뷰와 성공 수기 등도 곳곳에 배치해 이목을 모은다.

이 중에선 파워 블로거 등 SNS를 활용해 취업에 성공한 사례, 음대 졸업생이 세계적인 게임사인 ‘블리자드 코리아’에 취업한 사례, 교직원이나 협회 틈새 취업 준비 등 알짜 정보 등도 있어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박인규 하나대투증권 PIB본부 이사는 “젊은이들이 구체적 목표와 꿈을 가지고 포기하지 말고 전진하면 꼭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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