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1t(톤) 트럭 ‘포터’가 올 상반기에 ‘가장 많이 팔린 차(베스트셀링카)’에 등극했다.
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포터는 올 상반기에 5만1640대가 팔려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최다 판매 차종 3위였던 포터는 올해 들어 매달 평균 8600대 이상 팔리며 꾸준히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현 추세라면 올 연말까지 10만대 이상 팔려 상용차 가운데는 처음으로 ‘10만대 클럽’에 가입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포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차는 현대차의 ‘쏘나타’가 차지했다. 쏘나타는 포터에 1300여대 뒤진 5만314대를 판매했다. 쏘나타는 하반기 신차 출시와 할인 등을 앞세워 1위 탈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쏘나타 출시 30주년을 맞아 7월 한 달간 쏘나타 구매 고객에게 차량 가격 30만원 할인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2016년식 쏘나타를 출시하면서 1.6 가솔린 터보와 1.7 디젤, 플러그인(충전식) 하이브리드 모델을 라인업에 추가해 수요층이 늘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위는 ‘모닝’(4만2638대)이 차지했으며 ‘그랜저’(4만1589대)와 ‘아반떼’(3만9731대)는 4위와 5위에 각각 올랐다. ‘쏘렌’토(3만8867대)와 ‘‘싼타페’(3만7606대), ‘카니발’(3만2663대) 등 RV 3총사는 6∼8위를 기록했다.
‘봉고트럭’과 ‘투싼’은 각각 3만412대와 3만215대가 팔려 9위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