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쏘나타는 올해 상반기 5만314대를 판매해 베스트셀링카 2위를 기록했다. 1위 포터(5만1640대)에 1300여대 뒤졌지만 최근 2016년형 모델 출시한 만큼, 1위 탈환은 시간문제로 보고 있다.
쏘나타는 지난해 월간 8000대 안팎의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4년만에 베스트셀링카 자리에 오른 바 있다.
현대차는 기존 2.0 가솔린 중심의 라인업에서 1.6 터보, 1.7 디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 등 7개 라인업을 갖춘 2016년형 쏘나타를 출시했다.
판매가 가장 많은 2.0 CVVL의 경우 연비 및 안전 사양을 향상시킨 반면, 가격은 동결 또는 인하해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외부 충전시스템을 통해 배출가스 없이 전기 모드로 운행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모드로도 주행할 수 있어 주행거리가 짧은 전기차의 단점을 보완했다.
하이브리드 모드로 운전할 경우 연비는 리터당 17.2km, 전기모드의 경우 kWh당 4.6km를 주행할 수 있다.
함께 출시된 1.6터보는 쏘나타 라인업으로는 처음 선보이는 모델이다. 1.7디젤도 2009년 이후 6년만에 다시 출시됐다.
판매를 늘리기 위해 가격할인 카드도 내놨다.
현대차는 쏘나타 출시 30주년을 맞아 7월 한 달간 쏘나타 구매 고객에게 차량 가격 30만원 할인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다양한 라인업으로 출시되는 만큼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며 "조만간 출시 일주일 동안의 판매량과 계약대수 등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