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렌 미렌, 라이언 레이놀즈 주연의 영화 ‘우먼 인 골드’(수입 에이블엔터테인먼트, 배급 팝엔터테인먼트, 감독 사이먼 커티스)가 오늘(9일) 개봉한다.
7월 2주차 가장 보고 싶은 기대작으로 등극한 감동 실화 ‘우먼 인 골드’는 경매가 1500억원에 달하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초상화 ‘레이디 인 골드’ 속 숨겨진 한 여인의 감동 실화를 담고 있다.
50여 년 전, 나치에게 강제로 빼앗긴 ‘아델레’ 숙모의 초상화 ‘아델레 블로흐-바우어’ 일명, ‘레이디 인 골드’를 되찾기 위하여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8년간의 긴 법정 싸움을 한 실존 인물 마리아 알트만과 그녀의 변호사 랜디 쉔베르크의 이야기다.
빼앗긴 그림에 대한 반환 소송의 새로운 법적 판례를 만든 사건으로 유명하기도 한 이야기 속에서 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온갖 어려움과 방해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 인물 마리아 알트만 역은 영화 ‘레드’ 시리즈, ‘톨스토이의 마지막 인생’ 등에 출연한 헬렌 미렌이 맡았다.
마리아의 곁에서 옳은 것을 실천하기 위해 긴 시간을 함께 싸운 든든한 조력자 변호사 랜디 쉔베르크 역에는 영화 ‘프로포즈’ ‘베리드’ ‘스모킹 에이스’ 등의 작품에서 카리스마 있는 열연을 보여준 라이언 레이놀즈가 열연한다.
영화 음악계의 살아있는 전설 한스 짐머와 섬세한 연출력을 자랑하는 사이먼 커티스 감독의 손에서 감동적으로 탄생된 영화 ‘우먼 인 골드’는 최고의 배우와 연출진의 만남으로 관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더구나 ‘우먼 인 골드’는 문화재 반환이라는 반드시 해결해야 되는 문제를 되짚어 주는 영화로 환수되지 못한 대한민국의 문화재가 ‘몽유도원도’를 비롯해 7만6000여 점에 이른다는 우리의 안타까운 상황을 다시 한 번 더 일깨워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