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0일 이노션에 대해 현대차 올해 하반기 현대차 그룹의 대대적인 신차 출시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제시했다.
한익희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소나타, 스포티지, 아반떼, K5 등에서 총 7종의 신차가 출시될 예정”이라며 “풀체인지 모델이 많아 신차 마케팅 수요가 평소보다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그간 일감 몰아주기 규제에 묶여 그룹 물량을 더 소화할 수 있음에도 타 광고대행사로 분산했던 물량을 되찾아올 수 있게 됐다”며 “지난 17일 상장으로 구주 매출이 이뤄져 정성이 고문 등 특수관계인들의 지분율이 30%를 넘지 않게 되면서 일감몰아주기 규제에서 자유로워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노션은 현대차 그룹 계열사들을 주력 광고주로 확보하고 있어 특히 부침이 심한 국내 광고업계에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현대차의 글로벌 브랜드 순위는 지난해 기준으로 40위로 향후 이를 더 높이기 위해 이노션의 사업 역량이 주효하게 발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