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상장지수펀드(ETF)의 성장 동력이 끊임없는 신상품 개발이라고 평가하며 스마트베타 펀드를 새 투자처로 추천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1일 “개인투자가 어려운 금·은·원유 등 원자재 관련 ETF와 채권 ETF 등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주식 ETF 비중이 2008년 84%에서 올해 상반기 말 78%줄었다”며 “신상품 개발을 통해 ETF도 꾸준히 성장 중”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패시브펀드에 액티브 운용 전략을 가미한 스마트베타 펀드를 추천했다. 글로벌 펀드평가사 Mornignstar에 따르면 스마트베타 펀드는 현재 422개로 이중 지난 12개월간 71개가 출시됐을 만큼 성장속도가 빠르다.
그는 “스마트베타펀드는 펀드별로 고유 액티브전략을 구사하기 때문에 펀드별 성과 차이가 ETF보다 훨씬 커 투자자 뿐 아니라 운용사에도 새로운 기회”라며 “스마트베타 펀드에 사용되는 벤치마크도 점점 다양해지고 전략도 정교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에서는 스마트베타 펀드가 아직 출시를 위한 개발 단계에 있는 경우가 있어 종류가 많지는 않다”며 “그러나 지난 21일 기준으로 세계 ETF 자산규모가 헤지펀드 규모를 넘어서며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으로 향후 국내에서도 ETF 관련 상품들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