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완치, 생존율 높이는 고주파온열암치료의 원리는?

입력 2015-08-0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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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병에 대한 항생제와 소염제 요법의 한계와 부작용이 점점 더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고주파온열암치료와 같은 통합의학적 접근이 의학계의 새로운 흐름으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감염이나 염증에 대한 생물학적 반응으로 체온이 정상 수치보다 상승하는 경우가 있는데,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금붕어나 도마뱀의 경우 감염 후의 체온상승이 생존을 위해 결정적이라는 사실이 실험적으로 발표됐다. 열이 싸워 퇴치해야 하는 병증이 아니라, 자연이 급성 요구사항에 대해 발생시킨 생리학적/면역학적 특수 프로그램일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의학에서는 이를 첨단기술과 접목해 질병 치료에 이용하고 있으며, 특히 온열 암치료 방식은 암을 극복하고 완치율과 장기간 재발율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4의 암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고주파온열암치료는 2007년 국내에 처음 소개된 이후, 강남세브란스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고려대학교안암병원, 이대목동병원, 전북대학교병원 등 국내 주요 병원은 물론 해외 암센터에서도 도입돼 간암, 위암, 대장암, 폐암 등 모든 고형암의 치료에 활용되고 있다.

실제 고주파온열암치료기를 활용해 암환자를 진료 중인 소람한방병원 성신 병원장은 “방사선치료나 화학적 항암요법 등의 항암치료로는 특정 암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암이 완치될 확률이나 5년 생존율이 아직도 20% 내 수준”이라며, “고주파 온열암치료와 병행할 경우 치료효과가 상승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소람한방병원은 통합 면역 암치료를 위해 환자 개개인의 증상별, 병기별 치료프로그램에 의해 제공되는 처방에 따라 면역 암치료를 시행하고 있다”라며, “특히 고주파 온열 암치료를 통한 많은 호전사례가 본원에서 이뤄지고 있어 적극적으로 암환자에게 치료법을 설명하고 시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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