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훈. (뉴시스)
임의탈퇴 신분인 임태훈이 전 여자친구와 법정공방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매체는 6일 “임태훈은 7월 초 전 여자친구인 A씨를 서울 송파경찰서에 명예훼손과 협박 혐의로 고소했다”며 “A씨는 7월 13일 송파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임태훈의 전 여자친구인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임태훈의 아이를 낙태한 사실을 전했다. A씨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휴식기에 가까운 사이가 됐고, 이후 A씨는 임신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행복은 이어지지 못했고, A씨는 아이를 지웠다. A씨는 임태훈 선수의 어머니가 200만원이 들어있는 돈 봉투를 전달했지만, 시간이 흐른 뒤 돌려줬다고 밝혔다.
임태훈은 이같은 사실을 온라인에 게시한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A씨의 변호인은 이 매체를 통해 “협박은 무혐의가 됐고 명예훼손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는 “(A씨가 온라인에 올린 글에는) 허위 사실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A씨가) 명예훼손 처벌을 각오했다고 했다. 그만큼 배신감이 컸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임태훈은 임의탈퇴 후 한 시민구단에 선수 등록 신청을 했지만, 논란이 거세지자 등록을 철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