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연합뉴스)
강정호(28ㆍ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세인트루이스전에서 1타점 2루타를 터트리며 규정타석에 진입했다.
강정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2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강정호는 네 차례 타석에 올라 규정타석 진입 조건인 341타석을 채웠다. 첫 타석부터 1타점 2루타를 터트리며 2경기 연속 안타도 이어갔다. 강정호는 10일 LA 다저스전에서 9호 쐐기홈런을 터트리며 활약했지만 0.9타석이 모자라 규정타석에 진입하지 못한 바 있다. 이로써 강정호는 당당히 메이저리그 타격 순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타율 0.293을 기록한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타격순위는 34위다. 켄드리스 모랄레스(32ㆍ캔자스시티 로얄스ㆍ타율 0.292)와 호세 아브레유(28ㆍ시카고 화이트삭스ㆍ타율 0.294) 사이다. 내셔널리그에서는 20위, 피츠버그 내에서는 앤드류 맥커친(28ㆍ타율 0.297)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주전 포수 서벨리는 타율 0.303을 기록했지만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더한 OPS는 0.821로 메이저리그 전체 38위, 내셔널리그 18위를 기록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선취 타점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세인트루이스에 역전을 허용하며 3-4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