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원인 장상피화생, 면역치료로 잡는다

입력 2015-08-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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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전반까지만 해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은 위암이었으나 1950년 이후 구미 선진국을 비롯한 일부 지역의 발병률이 현저하게 감소해 현재는 세계적으로 발생률 4위에 머무르고 있다. 그러나 위암으로 인한 사망은 2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전체 암 발생자 중 남성은 약 19.6%(1위), 여성은 10.4%(4위)가 위암 환자라고 보고됐다. 또한 2011년 기준 위암에 의한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 당 남자 140.1명, 여자 61.5명이며, 남성에서 세 번째, 여성에서 두 번째다.

최근에는 위암의 조기 진단률이 점차 늘어나고 수술 방법이나 항암제 등의 치료 방법이 발전해 치료율이 향상됨에 따라 사망률은 감소하는 추세다. 특히 정기적인 검진으로 암 세포를 조기 발견하고 면역력 증진, 식이 조절 등 적절한 치료로 생존율이 65%까지 상승했다.

위암의 발병 요인으로는 환경 요인, 유전적 요인과 더불어 전구병변이라하여 만성위축성위염, 장상피화생, 만성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증, 위공장문합술 등이 있다.

환경적 요인의 경우 좋은 식습관과 생활 습관의 실천으로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 특히 짠 음식, 훈제 및 가공식품, 질산염 화합물, 음주 등을 절제하고 건강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고, 더불어 운동을 통해 육체적 움직임을 활발히 하면 암 예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소람한방병원 김성수 원장은 “위암의 발병요인으로 식이요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한국인들은 주로 고추장, 된장 등 찌개 같은 짠 음식을 먹는다. 필요 이상의 염분을 섭취해 위 점막을 자극하면 위암이 생기기 쉽다”라며, “특히 위암은 원인도 다양하고 환자마다 양상이 매우 달라 적극적으로 식습관을 개선하고 식사 후 걷는 운동으로 소화 과정을 돕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성수 원장은 “한방 면역 암 치료를 병행하면 면역력을 증진시켜 손상된 위 점막을 재생시키고 정상 세포의 회복을 도우며 쇠약해진 기를 보충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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