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강용석 하차 의사 수용, 녹화한 기존 분량은 방송

입력 2015-08-20 23:09

온라인뉴스팀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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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JTBC '썰전' 방송 캡쳐)

변호사 겸 방송인 강용석이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20일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썰전’ 제작진은 보도자료를 통해 “내부 회의를 거쳐 출연자 강용석 변호사의 자진하차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썰전 측은 “법원의 판단 및 사실여부를 떠나 본인이 제작진에 방송을 중단해야겠다는 뜻을 전했다"면서 "제작진 역시 대중 정서를 감안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앞서 녹화가 진행된 분량인 20일과 27일 방송 분은 예정대로 방송된다. 이에 대해 썰전 측은 “상황을 정리하고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지려한다.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리며 향후 ‘썰전’의 방향성이 정해지는 대로 시청자 여러분께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용석은 파워블로거 A씨와 불륜 스캔들에 휩싸여, 이와 관련한 1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진행 중에 있다. 그는 20일 법무법인 넥스트로를 통해 “오늘 부로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하겠다. 내가 방송 활동을 하는 것이 어떤 분들에게 큰 불편함을 준다면 그 이유만으로도 더 이상 방송 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