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또 결장 ‘왜?’…허들 감독, 강정호 “좌완에 약해”

입력 2015-08-28 14:49

엔터팀 기자 enter@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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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뉴시스)

강정호(28ㆍ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2일 만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강정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았다. 26일 선발에서 제외된 지 2일 만이다.

강정호는 26일 마이애미전에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은 채 경기에 나섰다. 이후 대타로 나서 안타를 때려냈다. 27일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강정호는 28일 다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클린트 허들 감독은 이에 대해 “강정호가 우완에 비해 좌완에 약한 모습을 보인다”고 답했다. 그는 “홈보다 원정에서 약하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강정호는 우완 투수를 상대로 타율 0.298 OPS(출루율+장타율) 0.834를 기록했지만, 좌완 투수 상대로는 타율 0.253 OPS 0.770을 기록했다. 또 홈경기에서는 타율 0.315 OPS 0.868로 맹타를 휘둘렀지만, 원정 경기에서는 타율 0.260 OPS 0.768로 차이를 보였다.

마이애미는 이번 피츠버그와의 4연전 가운데 좌완 브래드 핸드와 저스틴 니콜리노를 마운드에 올렸다. 원정에 좌완 투수까지 겹치자 허들 감독은 강정호를 과감히 선발에서 제외했다. 그러나 허들 감독은 강정호의 활약에 신뢰를 보내고 있어 29일 경기에는 강정호를 출전시킬 전망이다.

한편, 피츠버그는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