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10시 공개된 '신서유기' 1~5화는 공개 6시간여 만에 260만뷰를 돌파하며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신서유기는 나영석PD가 메가폰을 잡고 손오공, 사오정, 저팔계, 삼장법사가 등장하는 중국의 고전 ‘서유기’를 예능적으로 재해석한 리얼 버라이어티로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이승기가 출연한다. 신서유기는 TV용이 아닌 네이버 TV캐스트 등에서 방송된다.
신서유기는 네티즌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네티즌들은 대체로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일부에선 과거 불법 도박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이수근과 최근 이혼한 은지원에 대한 출연 자격 시비가 일었다.
한 네티즌은 "은지원은 왜 나오지 말란 거야? 이혼한 게 죈가? 그리고 이수근도 나오는 데 노홍철은 왜 못 나와?"라며 물의를 빚은 방송인들의 복귀를 옹호하는 격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최근 노홍철은 음주운전으로 방송 하차를 선언한지 9개월 만에 MBC 배낭여행 컨셉의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23박 24일간의 유럽 촬영을 다녀왔다. 그는 최근 FNC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신서유기는 이수근에 대한 시청자들의 거부감을 예능으로 승화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나영석 PD는 멤버들에게 게임을 완료 할 때마다 드래곤 볼을 1개씩을 주며 7개를 다 모으면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말했다.
이에 은지원은 “그럼 인터넷 돌아다니면서 내 욕 댓글을 다 지워달라”고 말하자 강호동은 “너 정도는 괜찮다. 네 옆에 있는 사람은(이수근은) 구글 움직여도 못 지운다. 구글 본사가 나서도 안된다”고 말해 촬영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이수근은 “2년 간 아침에 일어나면 욕을 먹고 시작했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