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김구라 “동현아, 사랑한다”…부모 이혼 견뎌준 아들에게 깜짝 애정 고백

입력 2015-09-07 07:34

(사진제공=SBS)

김구라가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서 부모의 이혼을 묵묵히 견뎌준 아들 동현이를 향한 애정을 고백했다.

5일 방송된 ‘동상이몽’ 20회에서는 주인공 딸의 특별 요청으로 아직 식을 치르지 못한 주인공 아빠와 엄마의 결혼식 이벤트가 마련됐다.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를 차려 입고 행진하는 주인공 부모와 삼남매가 등장하자, 출연진과 방청객들은 힘찬 축복의 박수를 보냈다.

김구라는 뒤늦게 결혼식을 올리는 출연자 부부를 흐뭇한 얼굴로 지켜보며, 유독 나이 어린 막내아들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이후 유재석이 결혼식 이벤트를 마무리 하려고 하자 김구라는 “유재석씨, 저도 한 마디”라며 다급하게 발언 기회를 요청했다.

김구라는 두 손을 들어 파이팅 포즈를 취한 채 “동현아, 사랑한다”라는 짧지만 굵은 돌발 영상 편지를 남겼다. 출연자 가족들의 화기애애한 마무리와 천진난만한 막내아들의 모습이 최근 자신의 상황과 맞물려 아들 동현이를 떠올리게 했던 것이다.

김구라는 최근 이혼의 아픔을 겪고 동현이와 둘 만의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부모의 이혼으로 인해 마음고생을 하면서도 내색치 않은 아들 동현이가 대견하다"고 방송을 통해 밝힌 바 있다.

이에 '동상이몽' 제작진은 “김구라의 갑작스런 행동에 모두가 놀랐다. 아들을 향한 진한 부성애가 마음으로 느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