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원효가 아내 심진화를 위해 외조에 나섰다.
18일 KBS 2TV TV소설 ‘별이 되어 빛나리’(극본 유은하 조소영, 연출 권계홍) 제작진은 드라마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첫 정극 연 기에 도전하는 심진화를 응원하기 위해 촬영장을 찾은 김원효의 사진을 공개했다.
심진화는 지난 17일 ‘별이 되어 빛나리’에서 주인공 조봉희(고원희 분)의 친구 춘자 역으로 첫 촬영을 시작했다. 특히 이날 눈길을 끌었던 것은 아내 심진화를 응원하기 위해 비밀리에 촬영장을 방문한 김원효였다. 김원효는 그 누구에게도 촬영장을 방문한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고 말 그대로 ‘깜짝 방문’을 해 심진화를 놀라게 했다.
더욱이 김원효는 촬영으로 고생하는 스태프들을 위해 도시락까지 준비해 한 분 한 분 직접 찾아가 도시락을 전달하며 아내 심진화를 당부했다. 김원효의 뜻밖의 도시락 선물에 ‘별이 되어 빛나리’ 스태프들이 큰 감동을 받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이 진행됐다는 후문이다.
특히 공개된 사진 속 심진화는 김원효의 품에 쏙 안긴 채 함박미소를 짓고 있어 보는 이들까지 훈훈하게 만들었다. 김원효 역시 도시락에 춘자로 변신한 심진화의 사진과 함께 ‘우리 춘자 많이 예뻐해 주세요’라는 센스 넘치는 문구로 아내를 응원했다.
김원효의 촬영장 방문을 몰랐던 상태에서 깜짝 선물을 받은 심진화는 “정말 모르고 있었는데 신랑이 촬영장에 찾아오고, 이렇게 도시락까지 선물해주니 아이돌 부럽지 않을 만큼 기뻤다. 결혼을 한지도 벌써 4년이 넘었는데 여전히 다정한 남편한테 정말 고맙다”며 남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꿈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것 같다.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행복하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남편 김원효의 든든한 응원을 받은 심진화는 뮤지컬 ‘드립걸즈’와 MBC 드라마 ‘맨도롱 또똣’ 등의 작품을 통해 감칠맛 나는 연기력을 선보인 바 있다.
‘별이 되어 빛나리’는 1960년대를 배경으로 아버지의 죽음과 가문의 몰락 후 해방촌으로 흘러 들어온 조봉희(고원희 분)가 거친 삶을 헤쳐 나가며 대한민국 최고의 패션 디자이너로 성공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특히 드라마는 1960년대 해방촌의 풍경을 고스란히 재현한 디테일한 소품과 세트,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매주 월~금 오전 9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