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황재균이 롯데 자이언츠를 통해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밝혔다. (뉴시스)
황재균(28ㆍ롯데 자이언츠)이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다.
황재균은 15일 구단을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 무대 진출 의사를 밝혔다. 황재균은 올 시즌을 끝으로 포스팅 시스템(비공개입찰) 참가 자격을 얻게 됐다.
올해 황재균은 144경기에 모두 출전해 시즌 타율 0.290, 26홈런, 97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에 메이저리그 몇몇 구단들이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황재균의 메이저리그 도전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먼저 롯데 자이언츠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 앞서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밝힌 손아섭(27)도 황재균에게는 걸림돌이다. KBO 규정에 따르면 한 해에 포스팅을 신청할 수 있는 선수는 한 구단에서 1명뿐이다.
롯데 자이언츠는 손아섭과 황재균, 두 선수의 메이저리그 진출 여부를 두고 고민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두 선수에 대해 모두 동의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