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방송 캡쳐)
'그것이 알고싶다'가 10년째 미제로 남은 '신정동 살인사건'을 재조명했다.
1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신정동 연쇄살인사건 당시 피해자의 시신을 최초 발견한 남성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남성은 당시 상황에 대해 "2005년 동사무소 공공근로를 했다. 불법 쓰레기를 싣고 갖다 버리는 거다. 쌀포대 모양새가 예사롭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손이 나와있었고 매니큐어도 칠해져 있었다. 배도 하얘서 마네킹인 줄 알았다. 그런데 느낌이 이상했다. 만져보니 마네킹과 느낌이 다르더라"고 덧붙였다.
또 이 남성은 "그때 당시에 거짓말이 아니라 7일 동안 밥을 못 먹었다"며 "나도 담이 센 사람인데 당시 너무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한편 지난 2005년 일어난 신정동 연쇄살인사건은 10년이 지난 현재까지 미제로 남아있다. 이 살인사건의 또 다른 피해자이자 유일한 생존자는 이날 인터뷰에서 "다른 것보다 '엽기 토끼' 스티커가 납치 장소에 붙어 있었다"고 증언해 충격을 던져줬다.
그것이 알고 싶다, 신정동 살인사건, 엽기 토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