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신정동 살인사건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표창원이 범인과 시청자들에게 독설과 당부의 뜻을 전했다.
표창원 전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밤 ‘그것이 알고싶다’ 보시고 너무 무섭다는 분들이 많으신 듯 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오히려 그놈이 주변 신고, 제보 있을까 봐 두려움에 발발 떨며 숨죽이고 몸 숨기고 있습니다. 너무 걱정 마시고 문단속 잘하시고 용기 내주신 피해자분 생각하셔서 힘 합쳐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신정동 살인사건’ 역대급 사건임이 확실하다”, “아직 미제라니 더욱 무섭네요. 어딘가에서 또 살인을 꿈꾸지 않을까해서”, “죄없는 피해자들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명복을 빕니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엽기토끼와 신발장 - 신정동 연쇄살인사건의 마지막 퍼즐’ 편이 전파를 탔다.
2005년 6월,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서는 쌀 포대에 싸인 모습으로 주택가 한복판 쓰레기 무단 투기지역에 버려진 2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그러나 단서도, 목격자도 없어 수사는 답보상태에 빠졌다.
이후 피해자 권양이 살해된 지 약 6개월 만인 2005년 11월21일, 권양의 시신이 유기된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퇴근길에 실종되어 돌아오지 않은 40대 주부 이모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비닐과 돗자리 등으로 포장하듯 싸여 버려져 있었으나, 이씨의 죽음 역시 목격자나 범인을 특정할 만한 단서는 남기지 않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세번째 피해자이자 이번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 박모씨(가명)의 인터뷰가 전파를 타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그것이 알고싶다 신정동 살인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