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NC, 두산 3차전 16-2 완파…손민한, PS 역대 최고령 승리 투수 등극

입력 2015-10-2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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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선 손민한이 5회말 두산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NC 다이노스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한국시리즈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NC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6-2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2승1패를 기록한 NC는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날 김경문 NC 감독은 박민우(2루수), 김종호(좌익수), 나성범(우익수), 에릭 테임즈(1루수), 이호준(지명타자), 이종욱(중견수), 손시헌(유격수), 지석훈(3루수), 김태군(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손민한이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에 맞서 김태형 두산 감독은 정수빈(중견수), 허경민(3루수), 민병헌(우익수), 김현수(1루수), 오재원(2루수), 최주환(지명타자), 박건우(좌익수), 김재호(유격수), 최재훈(포수)을 내보냈다. 유희관이 선발 투수로 나섰다.

NC는 1회초부터 점수를 뽑아내며 대량 득점을 예고했다. 나성범의 뜬공에 박민우가 선취점을 올렸다. 두산은 2회말 박민우의 악송구를 틈타 2-1로 역전했다. 하지만 치열했던 경기는 3회초 NC의 대량 득점으로 균형이 깨졌다. NC는 테임즈의 적시타를 비롯해 이호준, 이종욱, 손시헌의 타격이 연달아 터져 5-2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NC는 7회초 5점, 8회초 3점, 9회초 최재원의 솔로포와 노진혁의 투런 홈런으로 3점을 더해 두산을 제압했다. 이날 승리투수가 된 손민한은 KBO 사상 포스트시즌 역대 최고령 승리 투수가 됐다.

NC와 두산은 22일 잠실구장에서 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