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3일 현대차에 대해 오는 4분기 영업이익이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상향했다.
최원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비해 다소 낮은 1조5039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신차 출시에 따른 비용 및 구형 모델 재고 소진을 위한 인센티브 상승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4분기에는 신차 효과가 본격적으로 발생하고, 중국과 인도시장에서의 판매 호조로 인센티브 하락 효과가 더욱 강해질 것”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이 7분기만에 증가세로 반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소나타 47만대 리콜 비용이 3분기에 모두 판매보증비용으로 반영됐고, 중국 정부의 1.6리터 이하 구매세 인하에 따라 중국 자동차 판매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호재다.
그는 “엘란트라의 신차 효과가 내년 1분기에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돼 전년 동기 대비 실적 개선세는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