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전통시장 연말 대(大)행사’에 참여할 전통시장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전통시장 연말 대행사는 전통시장의 경우 오는 27일부터 29일간 추진될 예정으로, ‘K-세일 데이(K-Sale Day)’와 연계해 열린다. 전국 주요시장이 모두 참여하는 전통시장 최대 행사로 추진된다.
특히 최근 열렸던 블랙프라이데이에서는 전자제품이나 생활ㆍ소비재 같은 물품들이 주로 판매되면서, 소상공인ㆍ전통시장과 맞지 않아 기대보다 성과가 크지 않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중기청은 이번 전통시장 연말 대행사를 김장행사, 테마축제, 연말 특별판매전 등 3개 테마로 구성해 백화점과 차별화된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1400개 전체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신청·접수를 받아 우수시장 500곳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시장 모집 결과에 따라 예산 범위내 300만∼700만원 내외 차등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신청·접수기간은 오는 19일까지이며, 선정된 시장은 이 기간 중 각 시장별 특성에 맞게 7일 이상 행사를 진행하면 된다.
중기청 관계자는 “전통시장만의 테마가 있는 연말 대행사 추진으로 전통시장 활성화ㆍ내수진작 효과가 최대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기청은 이번 연말 대행사 기간 중 온누리상품권 10% 특별할인도 실시해 전통시장 K-세일 데이와의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