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워커힐 면세점 특허권 갱신에 실패하면서 급락하고 있다.
16일 오전 9시 30분 SK네트웍스우는 전 거래일 대비 29.86%(3만3000원) 하락한 7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네트웍스도 전 거래일 대비 18%(1330원) 하락한 6060원에 거래 중이다.
관세청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는 지난 14일 서울 3곳과 부산 1곳 등 4곳의 시내면세점 특허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신세계는 기존 부산 면세점을 지켜내는 동시에 SK네트웍스가 운영했던 서울 면세점 1곳을 따냈다. 두산도 서울에 있는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의 특허를 넘겨받았다. 롯데는 소공점 운영권의 연장에는 성공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면세점 실적 감소, 지분법 손실 확대 등에 따른 실적 전망치 하향, 이익 성장 둔화를 감안해 SK네트웍스의 목표주가를 종전 1만원에서 86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 5월까지 사업 지속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 기간 매출 발생 및 재고 소진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내년 워커힐 사업 영업이익은 4억원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기존 전망치 대비 148억원 감소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교보증권은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단기 매수(trading buy)’로 하향 조정했으며, 목표주가도 기존 1만원에서 8000원으로 낮췄다. 하나금융투자도 SK네트웍스 목표주가를 9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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