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중국 관련 변수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중소형주와 서비스 종목 투자가 유망하다고 2일 제시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위안화의 SDR 편입, MSCI발 수급 변수, 한중 FTA 국회 비준안 통과 등 3대 이슈에서 오는 변동성을 고려했을 때 중소형주와 서비스산업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위안화의 SDR 편입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위안화 자산수요를 확대할 것”이라며 “다만 단기적으로는 자본시장 개방에 따른 유출 강도가 커지면서 위안화 약세가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경우 중국은 환율개입이 어려운 상황에서 추가적인 유동성 확대가 불가피 하기 때문에 서비스 산업과 소비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중 FTA 역시 중국 서비스 산업 규제 완화로 관련 기업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연구원은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이 11월 정기 변경을 통해 MSCI 차이나 지수로 신규 편입됐고 전일 지수 반영을 계기로 패시브 자금의 대규모 포트폴리오 전환도 일단락됐다”며 “선물옵션 동시 만기 등을 앞두고 액티브 자금의 매물 부담이 코스피 대형주 반등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2월 선물옵션 만기 전까지는 중소형주 중에서도 중국 음식료, 문화콘텐츠, 관광여가, 운송 등 소비와 서비스 산업 중심의 트레이딩 전략이 유리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