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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조제 무리뉴(왼쪽) 감독이 전격 경질된 가운데, 거스 히딩크(오른쪽) 전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후임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가 조제 무리뉴 감독의 빈자리를 히딩크 전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채운다.
첼시는 19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지난 2009년 첼시 임시 감독으로 FA컵 우승을 이룩한 히딩크에게 이번 시즌을 마칠 때까지 감독직을 맡길 것이라고 발표했다.
히딩크는 "첼시로 복귀하는 것이 흥분된다. 첼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구단 중 하나다. 지금은 잠시 제자리를 찾지 못했지만, 이번 시즌에 우리는 모든 것을 되돌릴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앞서 히딩크 감독은 에인트호번(네덜란드), 페네르바체(터키), 발렌시아, 레알 마드리드, 레알 베티스(이상 스페인), 안지(러시아) 등의 클럽을 지휘한 바 있다.
2002년엔 한국 축구 대표팀을 맡아 월드컵 4강으로 이끌었으며 2009년 첼시의 임시 감독을 맡기도 했다. 최근까지는 네덜란드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다.
한편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는 히딩크 임시감독 체제로 올 시즌을 마치고 다음 시즌부터는 아르헨티나 출신인 디에고 시메오네(45)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에게 팀을 맡기겠다는 구상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