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에리 앙리(사진 왼쪽)와 제이미 캐러거. (뉴시스)
주제 무리뉴 전 첼시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에 대해 축구 영웅들의 평가가 엇갈렸다.
아스날의 전설 티에리 앙리는 22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먼데이나잇 풋볼’에서 “무리뉴는 FC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리그 우승을 이룬 감독”이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딱 맞는 감독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리뉴는 첼시에 처음 부임했을 때 역동적인 축구를 선보였다”며 “무리뉴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 전술에 힘을 더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축구 전문가로 활동 중인 리버풀의 전설 제이미 캐러거는 “무리뉴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완벽히 들어맞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부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50~60년간 우승을 해왔고, 무리뉴도 우승컵을 가져다줄 수 있다. 그러나 선수 육성과 매 경기 흥미롭고 치열한 축구를 기대하긴 힘들다”고 설명했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팀 부진의 이유를 들어 판 할 감독의 경질을 고려하고 있으며, 후임으로 무리뉴 감독이 물망에 올랐다. 이에 대해 영국의 더 선은 “글레이저 구단주의 결정만 남았다”며 무리뉴 감독의 영입을 기정 사실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