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유가증권 1개, 코스닥 4개 등 총 5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동아원이 담보로 제공한 주식 230만주를 처분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동아원은 전 거래일 대비 29.76%(375원) 오른 16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4일 동아원은 이희상 회장이 22일 담보로 제공한 주식 230만주를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담보 주식 매각으로 이 회장의 보유 지분율은 4.70%로 낮아졌다.
동아원은 지난 21일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정상화를 위해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워크아웃) 신청을 결의한 바 있다. 동아원은 채권단 공당관리(워크아웃) 신청을 결의했다고 공시한 이후 신용등급까지 하락하며 지난주 21일 15.85%, 22일 19.25% 하락하다 23일부터 7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한편 이희상 동아원 회장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돈으로, 전 전 대통령의 3남 재만씨의 장인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플렉스컴이 어울림모터스의 적대적 M&A 선언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플렉스컴은 전 거래일 대비 29.95%(605원) 오른 2625원에 거래를 마쳤다. 플렉스컴은 최대주주인 하경태 대표가 보유 지분 17.69%(240만6050주)를 매각하려 했으나 계약 상대방인 박동혁 씨가 계약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지난 24일 공시했다. 하 대표는 양수인의 부속합의서 의무 위반을 담은 내용증명을 우편발송하고 계약을 해제했다.
이에 대해 어울림모터스 측은 반대매매 사실을 덮기 위해 일방적으로 계약해제를 공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지난 20일경 일반공모 200억원 유상증자 공시를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하 대표 측이 진행하지 않았으면서 어울림이 참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고 반박했다. 어울림모터스 박 대표는 지난 27일 적대적 M&A를 시작하겠다고 주식 게시판에 공식 선언했다. 박 대표 측은 27일 현재 플렉스컴 하경태 대표이사 공식 지분보다 많은 의결권은 확보된 것 같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지분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코원은 전 거래일 대비 29.94%(1000원) 오른 43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94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원은 운영자금을 마련을 위해 94억9355만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발행신주는 보통주 323만4600주이고 신주발행가액은 2935원이다. 1주당 액면가액은 500원이며 신주권 교부예정일은 내년 3월14일이다.
이밖에 제미니투자(종가 774원), 빛샘전자(종가 7090원) 등이 상한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