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8연속 올림픽 본선’ 도전…14일 우즈벡과 첫 경기

입력 2016-01-0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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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샤밥 클럽 경기장에서 열린 UAE와 평가전에서 황희찬(9번)이 득점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AP/뉴시스)

신태용(46)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남자축구 대표팀이 본격적인 올림픽 본선 진출 도전에 나선다.

올림픽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이 열리는 카타르 도하에 입성한다. 올림픽 본선행을 따내기 위해 신태용호는 16개팀이 4팀씩 4개 조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서 3위 이내의 성적을 거둬야 한다. 한국은 이라크, 우즈베키스탄, 예멘과 함께 C조에 속해 있다.

신태용호는 14일 오전 1시30분 우즈베키스탄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갖는다. 이어 예멘(16일 오후 10시30분), 이라크(20일 오전 1시30분)와 차례로 2, 3차전을 치러 8강 진출을 결정한다.

한국 올림픽 대표팀은 이라크와 2승 2패, 예멘과 두 차례 싸워 1승 1패를 기록 중이어서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특히 그동안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졌던 올림픽 예선이 이번부터 AFC U-23 챔피언십 단일 대회로 바뀌어 매 경기를 원정에서 소화해야 하는 부담감도 생겼다.

신태용 감독은 대회를 앞두고 4-3-3, 4-1-4-1, 4-4-2 포메이션 등 다양한 전략을 준비했다. 황희찬(20·잘츠부르크), 권창훈(22·수원 삼성), 류승우(23·레버쿠젠) 등 주축 선수들도 한국의 올림픽 8회 연속 본선 진출에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

특히 황희찬은 지난 4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알샤밥 경기장에서 열린 UAE 올림픽 대표팀과 1차 평가전 경기에서 쐐기골을 터트리며 물오른 득점 감각을 선보였다. 권창훈 역시 중원을 굳건히 지켰다. 두 선수는 앞서 최종 엔트리 23명을 발표하며 “황의찬과 권창훈은 올림픽 대표팀의 핵심”이라고 말한 신태용 감독의 믿음에 완벽히 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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