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아시아 우량기업 상장 유치를 위한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19일 밝혔다.
외부전문가 TF는 높은 성장세와 다수의 상장 가능 기업을 보유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2개국으로 나눠서 구성했다. 각 TF는 해당 국가에 현지법인 등 네트워크를 가진 투자은행(IB), 법무법인, 회계법인의 실무 책임자로 구성됐다. TF 위원들은 앞으로 거래소와 공동으로 전담 국가별 유치 전략 수립, 유치 대상 기업 발굴, 현지 상장 설명회·기업 방문 컨설팅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김원대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은 “2016년을 코스피시장 외국기업 상장의 명맥을 되살리는 원년으로 선포한다”며 “한국 자본시장의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 각별한 소명의식을 가지고 우량 외국기업들이 한국시장에 많이 상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거래소는 지난 15일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해외 상장 관련 환경이슈 등에 대한 조사 용역을 진행했다. 거래소는 이를 토대로 해당 국가의 상장 관련 법률ㆍ회계 환경, 상장 장애요인 등을 파악해 시장 참여자와 공유하고 해당국의 금융당국과 협의해 상장 걸림돌 제거를 위한 노력도 병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