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용산 출마 선언… 공화당 영입추진 도도맘 김미나와 맞대결?

입력 2016-02-01 13:14수정 2016-02-0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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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맘 김미나 총선 출마(출처=공화당 제공)

강용석 전 의원이 기존 지역구인 마포을 대신 서울 용산 출마 의사를 밝혔다. 앞서 공화당은 강 전 의원과 스캔들에 휘말렸던 유명 블로거 김미나 씨에게 총선 출마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미나 씨는 공화당 입당제안을 일단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정치권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강용석 전 의원은 전날 새누리당에 입당원서를 내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4·13 총선에 서울 용산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강 전 의원은 과거 마포을 지역구 대신 용산을 택한 배경에 대해 "군 복무 기간 대부분을 용산에서 보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강 전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무소속 출마는 없다"며 "당원 자격에 대해선 내일(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현명하게 판단하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전 의원은 지난 2010년 '아나운서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켜 새누리당에서 제명된 상태다. 이후 방송인으로 활동하던 중 최근에는 이른바 도도맘으로 불리는 유명 여성 블로거 김미나 씨와 스캔들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와 함께 강용석 전 의원과 도도맘 김미나 씨의 총선 대결에도 관심이 커졌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최근 공화당 신동욱 총재는 김미나 씨를 영입, 총선 출마를 제안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제안 지역구는 용산 또는 강남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용석 전 의원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20대 총선 서울 용산 출마 및 새누리당 재입당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위해 회견장 사용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강 전 의원은 새누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기로 예정했으나 당의 출입 통제로 장소를 바꿨다. 새누리당의 당헌·당규에 의하면 제명당한 자가 재입당을 위해 입당원서를 제출할 때는 소속 시·도당의 자격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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