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당에 합류하게 된 김성식 전 의원을 소개하고 있다. (뉴시스)
김성식 전 의원이 1일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에 합류했다. 김 전 의원은 안철수 의원의 지난 대선후보 시절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낸 안철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김성식 전 의원은 2014년 초 안 의원이 신당 창당을 접고 ‘김한길 민주당’과 통합하면서 안 의원과 결별했다. 안 의원과 김 전 의원은 올해 초인 지난달 2일 서울시내 모처에서 3시간여 회동한 바 있으며, 이번에 ‘재결합’하게 됐다.
김 전 의원은 이날 마포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정치는 새판을 짜야하고 경제는 새틀을 짜야한다”며 “국민의 힘겨운 삶에 숨쉴 공간이라도 만들어 드리고 정직하게 희망을 나눌 수 있는 정치의 대변화가 필요하다”고 합류를 선언했다.
안 의원은 이날 마포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김 전 의원의 합류 소식을 전하며 “정말 감사한 일로,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며 “제가 아는 가장 훌륭한 정치인 중 한 분으로, 양당구조가 얼마나 국민에게 고통을 주는지 많이 배우고 대한민국 정치구조가 바뀌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계신 분”이라고 말했다.
김성식 전 의원은 1958년 부산 출신으로 부산고등학교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왔다.
학교를 졸업후 한국노총 전국화학노련 정책기획부장을 시작으로 시민단체 등을 거쳐 2004년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의 관악갑 지구당 위원장을 맡았다. 경기도 정무부지사와 18대 국회 예결위원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