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한국SC은행 신용등급 ‘부정적’ 하향 조정

입력 2016-02-0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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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는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의 장기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고 2일 밝혔다.

신용등급은 'AAA'를 유지했다.

한신평은 "지속하는 영업점과 인력 축소에 따른 영업력 훼손, 판매관리비 부담 등에 따른 수익성 저하와 SC그룹의 지원 가능성 약화 등을 반영해 등급 전망을 변경했다"며 "인력감축은 판관비 부담을 줄일 수 있어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면이 있지만, 지속적인 영업점 및 인력 축소는 영업기반 약화 등 외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규모의 경제 측면에서 오히려 판관비 부담이 가중될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신평은 "외형이 정체 또는 축소되는 가운데 향후 계좌이동제, 인터넷전문은행 등으로 인해 금리경쟁이 심화될 경우 절대적인 이자이익 규모가 줄어 수익성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는 점이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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