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수원 삼성이 2016시즌 입고 뛸 유니폼을 공개했다.
수원 삼성은 2일 아디다스와 함께 2016시즌 동안 그라운드를 누빌 새로운 유니폼 ‘청백적’ 라인업을 발표했다. ‘청백적’은 수원삼성 엠블렘의 세 가지 색상이자 수원삼성의 서포터스인 '프렌테트리콜로(Frente Tricolor)'를 상징하는 색이다.
이번에 발표된 청백적 라인업은 화려함 대신 축구 유니폼 본연의 클래식 이미지를 강조하는데 중점을 두고 제작됐다. 수원 삼성이 아디다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처음으로 입었던 2002년 유니폼을 모티브로 디자인 됐으며 특히 2016년 K리그를 대표해 AFC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는 의미를 부여하여 기존의 세컨드 유니폼 외에 적색의 써드 유니폼(Third Kit)을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써드 유니폼은 구단 사상 처음 도입하는 것으로 지난해 실시한 팬 대상 설문 조사 결과에서 집계된 의견을 반영하여 진행됐다. 기존의 흰색 원정 유니폼 외에 원정경기에서도 강렬한 느낌을 주는 색상의 유니폼을 원한다는 의견에 대해 설문 집계 결과 청백적의 세 번째 색상인 적색이 1순위로 집계됐다.
청백적 라인업을 입고 촬영을 마친 주장 염기훈은 “처음 봤을 때는 붉은색이 있어 조금 어색한 부분도 있었지만 자꾸 보니까 익숙해지는 느낌이다. 아무래도 ACL등 환경이 여러 가지로 다른 원정 경기에서는 기싸움도 중요한 만큼 상대에게 강렬한 인상을 주는 유니폼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청백적 유니폼이 그런 부분에서 적합한 것 같다. 이제 유니폼도 청백적 삼색이 모두 갖춰져 완전체가 된 만큼 다가오는 2016시즌에 그라운드에서 좋은 활약으로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원 삼성의 청백적 라인업 중 푸른 유니폼은 24일 수원 삼성의 홈구장 빅버드에서 펼쳐지는 AFC 챔피언스리그 홈 개막전 감바 오사카와의 경기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적색 유니폼은 원정경기 위주로 선보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