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를 보유한 서울시민은 차 유지비로 월평균 78만 원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달 고정적으로 자동차 때문에 지출하는 비용은 24만8000원에 달했다. 16일 서울연구원이 승용차를 보유한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승용차를 유지하는 데 고정비와 변동비로 매달 78만 원가량을 지출했다. 응답자 중 20%가량은 승용차가 있지만 운행하지 않는다고 답했는데, 이들은 차량을 세워만 놓고도 매달 차량구입비, 보험료, 세금 등으로 약 25만 원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상에서는 “차 없다가 있으면 좋지만, 차 있다가 없으면 불편해서 못 산다”, “웬만하면 대중교통 이용하자. 건강에도 좋고 교통비도 적게 든다”, “월급 200만 원에 차량 유지비가 78만 원이라. 그저 씁쓸하다”, “요샌 차량도 한 가구에 2∼3대씩 있는데 도대체 유지비가 얼마야?” 등 다양한 반응이 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