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교통사고 현장(사진=뉴시스, 온라인 커뮤니티)
김혜성이 아직도 불법 레이싱 사고로 인한 교통사고 후유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김혜성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23일 "그 당시에는 차가 폐차될 정도의 대형사고 였다"면서 "아직도 김혜성과 스태프들이 후유증 때문에 통원치료 중이다. 다시는 이런 일이 앞으로는 없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이날 불법 레이싱인 드래그 레이싱을 하다가 김혜성 등 3명을 다치게 한 혐의(교통사고특례법 위반 및 공동위험행위)로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드래그 레이싱이란 400여m 단거리 구간에서 가속을 겨루는 자동차 경주이다.
또 A씨와 함께 불법 레이싱을 한 B 씨와 C 씨도 공동위험행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지난달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26일 오전 0시 50분쯤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의 한 자동차극장 인근 도로에서 자신의 아우디 S3를 몰다가 도로 갓길에 주차돼 있던 김혜성의 카니발을 들이받고 전복됐다. 이 사고로 차에서 쉬고 있던 김혜성과 소속사 관계자 등 3명이 전치 3주 이상의 중상을 입었다.
A씨는 처음엔 "차가 미끄러져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도로에 난 차량의 타이어 자국 등이 일반 사고와 다르다고 보고 수사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