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리그] ‘석현준 34분’ FC 포르투, 도르트문트에 32강 2차전 0-1 패

입력 2016-02-26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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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한국시간) 에스타디우 두 드라가오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도르트문트와 FC포르투의 2차전에 교체 출전한 석현준(사진 왼쪽)이 벤더와 공중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AP/뉴시스)

FC 포르투가 도르트문트에 패하며 유로파리그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석현준은 34분을 소화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포르투는 26일(한국시간) 에스타디우 두 드라가오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도르트문트와 2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포르투는 1, 2차전 합계 0-3으로 32강에서 탈락했다.

이날 포르투는 4-2-3-1 포메이션을 사용해 아부바카를 최전방 공격수로 내보냈다. 마레가, 에반드로, 바렐라가 2선을, 페레이라와 네베스가 중원을 맡았다. 포백은 디아즈, 마르카노, 라윤, 페레이라가, 골문은 카시야스가 지켰다. 석현준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이에 맞서 도르트문트는 오바메양을 최전방 공격수로 세우고 음키타리안, 카가와 신지, 로이스를 2선에 배치했다. 권도간, 바이글이 중원을 긴터, 벤더, 홈멜스, 슈멜처가 포백을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뷔르키가 꼈다.

홈팀 포르투는 기세를 잡으려 했지만, 도르트문트의 첫 슈팅 이후 흐름을 내줬다. 도르트문트는 짧은 패스로 점유율을 높이며 포르투를 압박했다. 결국 선제골을 도르트문트가 가져갔다. 전반 22분 로이스의 슈팅을 카시야스가 막아냈지만, 쇄도하던 오바메양이 포르투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1분 석현준이 아부바카 대신 투입돼 흐름을 바꾸려 했다. 포르투의 공격이 활발해졌지만, 득점은 얻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17분, 31분 도르트문트의 골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안도의 한숨을 내쉬어야 했다. 결국 포르투는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하고 도르트문트에 승리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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