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김현수, 메이저리그 적응기 언제까지?…7경기 무안타 행진

입력 2016-03-1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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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험난한 적응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7경기째 무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여전히 MLB 진출 첫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김현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의 브라이트 하우스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날도 무안타에 그친 김현수는 미국 진출 후 MLB 시범경기에서 7경기 선발로 나서 21타수 무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김현수는 이날 첫 타석이 가장 아쉬움을 남겼다. 김현수는 0-3으로 뒤진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투수 알렉 애셔를 상대로 5구째 91마일(약 146km) 직구를 받아쳤으나 공이 뻗질 못했고 좌익수가 뒷걸음질 치며 워닝트랙에서 타구를 잡아냈다.

이어 2-3으로 추격한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현수는 내야 깊숙한 안타성 타구를 날렸으나 1루수에게 잡히며 물러났다.

김현수는 2-6으로 뒤진 7회초에도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투수 세베리노 곤살레스의 5구째 87마일(약 140km)의 공을 공략했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고, 김현수는 8회말 수비 때 L.J. 호스와 교체됐다.

한편 경기를 마친 뒤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김현수에게 계속 기회를 줄 것이다"라면서도 "만약 시범경기가 끝나는 시점에 문제가 있다면 조정을 할 것"이라고 밝혀 김현수의 빠른 MLB 적응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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