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이 비(非) 수도권 지역으로는 최초로 부산광역시에 신규 공장과 물류센터를 건설한다. 부산을 동남권역 전진기지로 삼고 지역 매출도 오는 2019년까지 4000억원대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한샘은 오는 21일 부산시청과 부산공장 및 물류센터 신축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부산 신축 투자는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에 부지 1만9800㎡, 건물 1만6000㎡에 245억원이 투입된다. 오는 6월 입지계약을 마치고 산업단지가 준공되는 내년 12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후 오는 2018년 12월 완공되며, 총 700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게 된다. 또한, 사업확장에 따른 한샘 영업부문 신규 고용도 60여명이 늘 것으로 보인다.
투자 사업장엔 제조공장, 물류센터, 시공교육 시설 등이 들어선다. 현재 양산·김해에 산재해 있는 한샘의 물류사업장을 부산으로 이전 통합 동남권역 공장ㆍ물류센터의 전진기지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샘은 자사의 부산ㆍ경남지역 매출이 기존 2100억원에서 오는 2019년 4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한샘의 투자는 동남권 사업 확장 차원이다. 특히 부산은 경남 소비자 배송과 수출입 관련 물류비 절감 등의 이점이 있어 투자 적합지로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샘의 부산지역 유통망은 직매장인 센텀플래그샵, 대리점 37개, 제휴점 1200개 등이며, 총 22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