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의 홈페이지 캡처 화면(출처=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지난 3월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2일 홍콩의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3월 미국 스마트폰시장에서 점유율 28.8%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가 점유율 1위를 탈환한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11개월 만이다.
애플은 시장점유율 23%로 2위를 차지했다. 아이폰6S의 인기로 1년전 시장점유율 선두였던 애플은 삼성전자의 신작인 갤럭시S7이 출시되며 1위자리에서 물러났다.
3위는 17.1%의 점유율을 기록한 LG전자가 차지했다. 하지만 이 성적은 LG전자의 최신 스마트폰인 G5 출시 효과가 반영되지 않은 기록이다. 때문에 4월 통계 집계시에는 애플과의 격차가 더욱 좁혀질 것이란 관측이다.
한편, 중국업체들의 성적은 지지부진했다. ZTE는 4위(6.6%), 알카텔이 5위(4.5%)에 올랐지만, 세계 3위 제조사로 떠오른 화웨이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고작 1%대로 나타났다. 특허 문제로 해외 진출이 더딘 샤오미와 비보, 오프는 미국시장에 진입조차 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