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동상이몽' 영상 캡처)
'동상이몽' 당구천재 모녀가 각자의 고민을 털어놨다.
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에서는 "당구계 김연아가 되라"는 어머니와 "당구는 진저리가 난다"는 딸이 등장했다.
엄마는 "우리 딸이 당구를 정말 잘친다"며 "조금만 하면 곧 세계 챔피언이 될텐데 안 한다"면서 아쉬움을 전했다. 실제로 '당구천재'로 등장한 여고생 예은 양은 당구를 시작한지 3년 만에 성인 대회에서도 우승할 정도로 쓰리쿠션 분야 실력자다. 현재 한국 여자 당구 랭킹 11위다.
엄마는 "예은이가 당구로 협상을 한다"며 "갖고 싶은게 있으면 당구를 친다고 한다"면서 안타까움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예은이는 "당구가 싫다"며 "당구공이 굴라가는 것만 봐도 진절머리가 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연아 처럼 되라는 건 엄마의 바람일 뿐"이라며 "내 실력은 그 정도가 아니다"고 털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