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 박성태 교수, 특별함 일깨워 줄 '미친 교수의 헬수업' 출간 "당신은 특별할 자격 있다"

입력 2016-05-1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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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교수의 헬수업/박성태/가디언/1만3000원

박성태 교수가 11년간 대학 현장에서 느낀 점을 담아 ‘미친 교수의 헬수업’을 펴냈다.

자신을 ‘미친 교수’라 칭하는 박 교수는 “나의 지난 삶이 보통 사람들의 시각으로 보면 거의 미친 사람처럼 스스로 혹사시킬 정도로 목표를 위해 하고자 하는 일에 매달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강의를 위해 매주 시사 리스트를 정리하고 과제물 첨삭을 위해 일요일까지 반납하며 지옥 수업을 강행한다. 주변에서는 그를 ‘진정한 후학양성’을 외치는 강의, 채점에 미친 교수라 부른다.

박 교수가 “우리는 지옥으로 간다”라고 선전포고를 한 뒤 던지는 첫 질문은 “너는 누구냐?”다. 그는 “특별함을 감추고 살게 된 당신이 진짜로 특별해지도록 만들 생각이다. 그러려면 우선 자신의 특별함을 발견해야 한다”고 질문의 의미를 설명했다.

박 교수는 특별함을 발견하고 성공하는 방법으로 ‘3P’를 제시한다. △그림을 그려라(Picture) △그림을 그렸다면 간절하게 기도하라(Pray) △마지막으로 희망과 간절함이 이뤄지도록 훈련하라(Practice)다.

이 책은 5장으로 구성돼 이를 자세히 설명한다. 1장(Picture)에서는 그림을 그리기 전에 해야 할 것들을 다룬다. 2장(Pray)에서는 정한 목표가 이뤄지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그림의 완성을 다짐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3장과 4장(Pre-Practice)은 당신이 원하는 그림을 완성할 수 있도록 사전연습을 하는 과정이다. 5장(Practice)은 마지막 실천 단계다. 그는 “당신이 그린 그림에 채색을 할 차례다. 실천을 하다 보면 그림들마다 어떤 색을 입히면 좋을지, 그 색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4장에서는 매 강의마다 시사 이슈 리스트가 주어진다. 일간지의 주요 사설을 저자가 직접 정리한 것으로 2015년 대기업 신입사원 시험·면접, 행정고시 등 국가공무원 시험 준비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박 교수의 수업을 접하는 독자들은 쉬운 길을 걷는 편이다. 그의 수업을 직접 듣는 학생들은 오리엔테이션부터 지옥 수업을 마주하게 된다. 그는 첫날부터 출석 체크를 하고 강의계획서를 숙지했는지 학생들에게 묻는다. 엄청난 범위의 학기말 시험과 매주 주어지는 과제물은 덤이다.

이 모든 과정을 이겨내고 수업을 끝까지 들은 학생들은 종강파티와 함께 박 교수에게 손편지를 선물한다. 5년 동안 학생들의 진심이 담긴 2000여 통의 편지를 받은 그는 “언제 꺼내보아도 감동 그 자체다. 그들 모두 다 기억이 안다”고 회상한다. 수많은 학생을 특별하게 만든 박 교수는 독자에게도 위로의 말을 던진다.

“당신의 아프고 구멍 난 가슴을 메우고 다시 그림을 그리고 싶은가? 내일은 아프지 않게 자신의 인생을 살고 싶은가? 우리 모두는 충분히 그럴 수 있다. 그럴 자격도 있다. 우리는 특별하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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