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6개 전통시장에 기술ㆍ디자인 융합의 청년상인 집합 쇼핑몰인 '청년몰'이 들어선다.
중소기업청은 서울이대앞스타트업상점가, 강화중앙, 남광주해뜨는, 광주양동수산, 수원영동, 평택통북, 원주중앙, 제천중앙, 충주관아골, 부여상권활성화구역, 천안명동패션상점가, 전주서부, 군산공설, 경주북부상가, 구미선산, 진주중앙지하도상가 등 16개 시장을 청년몰 조성 대상 시장으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시장은 내년 말까지 기반조성과 점포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전략적인 업종 배치와 함께 청년상인을 모집하게 된다. 또한, 청년몰이 조기 안착될 수 있도록 상인회 가입과 공동마케팅 등을 통해 기존상인들과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창업역량을 보유한 기관과 협업체계도 구축한다.
중기청은 청년상인의 창업 성공률 제고를 위해 '청년상인 CEO 아카데미' 운영을 통한 창업 실무과정, 업종별 전문교육, 성공점포 체험 등 집합ㆍ현장 중심 교육과 성공 청년상인을 후견인으로 연계해준다. 더불어, 청년상인 협동조합 설립을 유도해 지속적인 수익모델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청년몰은 기존 전통시장 구조개선 중심의 지원에서 탈피, 열정과 아이디어를 갖춘 청년상인을 통해 스스로 변화하고 자생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패러다임 전환을 적용한 사례"라며 "젊은고객 유입 등 전통시장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쇼핑과 문화, 놀이가 융합된 지역상권의 랜드마크로 육성하는 한편, 인바운드(In-bound) 수출의 첨병 역할을 수행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