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내 주식시장에선 코스닥 1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에스아이티글로벌은 전 거래일 대비 3450원(30%) 오른 1만4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스아이티글로벌은 해외 위성통신 사업 진출 기대감에 올 초 6000원대에서 4월 4000만원대를 돌파했다. 이후 소폭 하락세를 보이다 최대주주인 디지파이코리아와 함께 이란에 75억달러(약 8조6000억원) 규모의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을 공급하는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는 소식에 다시 급등했다. 지난달 2일 4만2650원 종가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 측은 “최대주주인 디지파이코리아가 이란 통신사업자인 ICCO컨소시엄과 75억 달러 규모의 위성통신망 구축을 위한 통신장비공급에 관한 업무협약(MOA)을 2일 체결했다”면서 “SI(System Integration)기술기업으로써 해당 사업의 위성통신망 데이터 허브 구축 등의 사업분야에 공동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에스아이티글로벌은 최근 신규사업에 필요한 자금조달을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또 유통주식수 증가를 통한 주식거래 활성화를 위해 5대 1 비율로 주식분할도 결정했다.
에스아이티글로벌은 전산기기 판매 및 시스템통합(SI)사업 영위업체다. 주요사업으로는 컴퓨터 및 소프트웨어 유통사업, 컨설팅·통합유지보수·시스템구축 등을 제공하는 시스템통합(SI)사업, 전자칠판 등의 교육정보화사업이 있다.
최대주주는 디지파이코리아 외 3인(36.57%)이다. 지난해 12월 상호를 아남정보기술에서 에스아이티글로벌로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