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광역버스 요금 인상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10월 1일부터 광역버스 기본요금을 2500원(이하 카드 기준)에서 2650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밀어붙이고 있다. 시는 2012년 요금 인상 후 운송원가 증가와 이용객 감소 등으로 버스업계 누적 적자가 심각한 수준이라 요금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용객으로서는 기본요금 인상보다 거리비례제 도입이 훨씬 큰 부담이다. 인천에서 서울로 ‘빨간버스’(직행좌석버스)를 타고 60㎞ 이상의 거리를 출퇴근하는 직장인은 거리에 상관없이 기본요금 2500원만 내면 됐지만, 10월부터 요금 인상분 150원, 거리비례 추가 요금 700원 등 최고 850원을 더해 3350원을 내게 될 수도 있다.
네티즌들은 “그만 좀 올려라”, “월급만 안 오르는 듯”, “광역버스, 길 막히면 지하철보다 느린데 요금 인상이라니!”, “증차나 해라” 등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