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신용카드를 새롭게 발급받는 소비자들은 포인트를 한꺼번에 모두 쓸 수 있을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28일 발표한 ‘카드사의 불합리한 영업 관행 개선방안’에서 2017년 이후 출시하는 신용카드부터 포인트 사용 비율 제한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카드회사는 포인트 체계가 모두 달라 일률적 제도 개선이 어렵기 때문에 준비가 되는 대로 시행하면 된다. 현재 국내 8개 카드회사 중 5곳이 소비자가 쌓은 포인트를 한 번에 10∼50%씩만 쓸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 포인트 전액 사용은 카드사가 만든 쇼핑몰 등 특정 가맹점에서만 허용한다.
네티즌은 “내 돈 쓰고 모은 포인트, 이제야 제대로 활용하겠네”, “통신사 포인트도 바뀌었으면”, “이로 인해 다른 혜택이 줄어드는 건 아니겠지”, “기존 카드도 해줘야지 신규카드만 해주면 뭐하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