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을 준비하는 청년 10명 중 4명꼴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청년(15∼29세) 944만9000명 가운데 취업 준비생(이하 취준생)은 65만2000명에 달했다.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청년(498만 명) 100명 중 13명이 취업 준비를 하는 셈이다.
분야별로는 ‘일반직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청년이 25만6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1년 전보다 3만5000명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체 취준생 중 공시생이 차지하는 비율은 39.3%로, 2006년(40.6%)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네티즌은 “안정적인 직업을 찾다보니 공무원으로 몰리는 것 같다”, “공무원 시험 합격도 하늘의 별따기”, “취업난이 심각하다는 게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