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2경기 연속 장타 '쾅'…7월 타율 0.229, 빅리그 적응 완료?

입력 2016-07-2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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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LA 에인절스 트위터)

최지만(26ㆍLA 에인절스)이 2경기 연속 장타를 때려내며 전의를 불태웠다.

최지만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63에서 0.170으로 올랐다.

전날 시즌 2호 홈런을 신고한 최지만은 이날 경기에서도 2루타를 치며 장타력을 뽐냈다. 마이너리그에서 절치부심한 뒤 메이저리그로 다시 올라온 최지만은 시즌 초반의 부진을 털어내고 빅리그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기 직전 시즌 타율은 0.056이었으나 복귀한 뒤 타율을 끌어 올리며 2할대를 바라보고 있다. 7월 타율은 0.229다.

이날 시작은 좋지 못했다. 0-4로 끌려가던 2회초 1사 1루 첫 번째 타석에서 최지만은 상대 선발 피어스의 4구째 시속 74.8마일(약 120km) 커브를 받아쳤으나 중견수가 잡아 2루로 연결하는 병살타로 돌아섰다. 1-9로 차이가 벌어진 4회초 1사 1루 두 번쨰 타석에서는 번트를 시도했지만 땅볼로 물러났다.

기다리던 안타는 7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1-13으로 패색이 짙은 상황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초구 86.8마일(약 140km) 포심 패스트볼을 중견수 방면 2루타로 연결했다. 이어 제트 반디의 투런 홈런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8회초 마지막 타석은 땅볼로 아웃됐다.

LA 에인절스는 2-13으로 패하며 휴스턴과 2연전에 모두 패했다. 2연패를 당한 LA 에인절스는 43승54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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