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LA 에인절스 트위터)
최지만(25‧LA에인절스)이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5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에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최지만은 2회말 팀이 0-1로 뒤진 상황에서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 투수 제시 한과 대결을 펼친 최지만은 4번째 공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작렬했다. 비거리는 121m.
2회말에 불을 뿜은 방망이가 채 식기도 전인 3회말 1사 2,3루에 타석에 오른 최지만은 볼 카운트 2스트라이크 2볼에서 한의 타구를 받아쳤다. 이번에도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으로 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최지만은 2번째 타석까지 총 4타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한 경기에 시즌 3, 4호 홈런을 뽑아낸 최지만의 시즌 타점은 6점에서 10점으로 높아졌다. 시즌 타율도 0.182로 끌어올렸다.
최지만의 활약 속에 LA에인절스는 오클랜드를 8대6으로 눌렀다.
이날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도 멀티 행진을 이어갔다. 김현수는 추신수와의 맞대결에서 솔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추신수도 2안타를 뽑아내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