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의 최대 리스크였던 지카바이러스 피해는 아직 나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리우올림픽 참가자 중 지카바이러스 의심 사례는 아직 없다. WHO의 이번 조사는 각국 보건당국의 집계 결과를 토대로 한다.
지난 22일 폐막한 리우올림픽은 남미 지역에 창궐한 지카바이러스로 대회 전 우려를 낳았다. 미국프로농구(NBA)의 스테판 커리, 남자 골프의 로리 매킬로이와 조던 스피스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걱정으로 올림픽에 불참했다.
전문가들은 올림픽이 폐막한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은 만큼 잠복기를 거쳐 감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WHO는 “상황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지카바이러스의 잠복기가 약 1주 가량인 점을 고려할 때 몇몇 사례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