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콘·케이피엠테크, 비보존에 160억원 추가 투자…글로벌 임상 3상 지원

입력 2016-09-0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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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콘이 최근 인수한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개발 기업 비보존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현재 개발 중인 비마약성 진통제 후보물질 VVZ-149에 대한 글로벌 임상 3상 추진을 본격화한다.

비보존은 글로벌 임상 3상 추진 등을 위해 350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발행되는 신주는 449만 주며 납입일은 다음달 27일로 예정됐다.

텔콘 관계자는 “현재 국내외에서 진행되던 VVZ-149에 대한 임상 2a상이 마무리되며 글로벌 임상 3상 진행을 위한 자금 확보를 위해 이번 유상증자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두현 비보존 박사는 “텔콘과 케이피엠테크의 투자와 더불어 이번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임상 3상 진입을 위한 충분한 자금이 확보돼 신약 개발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글로벌 임상 3상 진입 본격화와 더불어 미국 법인 및 연구소 설립을 통해 미국, 유럽 등 글로벌 대형 제약사를 대상으로 하는 해외 기술이전 또한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보존은 최근 국내 및 미국에서 VVZ-149 임상 2a상을 완료하는 등 순조롭게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의 글로벌 임상 CRO 기업과 글로벌 임상 3상 승인 및 상업화 전략 등을 위한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임상3상 진입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비보존이 개발 중인 VVZ-149는 비마약성으로 부작용이 적고 안전성이 높아 기존의 마약성 진통제를 대체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VVZ-149가 말기 암 통증 및 수술 후 통증과 같은 심한 통증에 사용되는 마약성 진통제에 준하는 강력한 효능을 발휘할 수 있어 매출 수조 원대의 블록버스터급 신약 진통제로 거듭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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